이번 주 순위는?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고백의 역사'가 새롭게 차트에 진입했다. TV쇼 부문에서는 '폭군의 셰프'가 3위로 여전히 차트 상단에 머무르고 있으며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역시 순위권 유지에 성공했다.
1일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전일 '케데헌'과 '케데헌 싱어롱'은 각각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 부문 2위, 7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케데헌'은 지난달 23~24일(현지시간) 북미 극장에서 '싱어롱'(sing-along) 방식으로 상영되면서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는 정식 개봉이 아닌 팬 이벤트 차원의 싱어롱 상영이지만, 영화는 1000개 이상의 상영관을 매진시키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미국 대중문화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등에 따르면 이번 '케데헌 싱어롱' 상영으로 이틀간 거둔 수익이 1600만~1800만달러(약 222억9600만~250억8300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해외 인기에 힘입어 이달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케데헌 싱어롱' 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고백의 역사'는 4위를 기록했다. 남궁선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은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신은수 분)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공명 분)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를 그렸다.
'고백의 역사'는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S.E.S, 삐삐, 워크맨 등 당시 유행하던 요소를 통해 보는 이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주연 배우들의 찰떡 호흡이 더해지며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관전 포인트들이 더해지며 작품은 인기를 얻는 데 성공했다.
사진: tvN, JTBC
글로벌 TOP 10 TV쇼 부문에서는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3위를,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 6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1일 시청률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폭군의 셰프' 4회 시청률은 11.1%(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은 13.6%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tvN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이다.
'폭군의 셰프'는 미슐랭 3스타 셰프 연지영(임윤아 분)이 우연히 조선시대에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타임슬립 드라마다. 작품은 연지영이 폭군 이헌(이채민 분)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요리 과정을 세심한 연출로 담아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같은날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역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면서 그 인기를 이어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10회가 전국 9.1%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방송에는 강효민(정채연 분)이 학폭 방관자로서의 과거를 마주하고 여전히 그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의뢰인을 끝까지 책임지며 진정한 변호사로 또 한 번 성장하는 모습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