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장식을 살린 '배경'이었다고
사진: 이민정 인스타그램
배우 이민정이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촬영한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4일 이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찍은 곳은 성당이 아니라 호텔이다. 몇백년전 성당이었던 벽을 살려 호텔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며 장소는 행사장 겸 레스토랑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전 기독교 신자이고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제단에 올라가 사진을 찍은 게 불편함을 드렸다면 죄송하다"라며 "앞으로 더 주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이민정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 속 이민정은 예수가 못 박힌 십자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사진에 대해 일부 누리꾼은 성당 제단에서 명품 가방을 자랑하는 듯한 포즈를 취한 이민정을 지적했다. 이들은 "성당에서 명품 자랑?",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등의 반응을 내비치며 불편함을 내비쳤다.
이민정의 게시물은 삽시간에 온라인상에 퍼졌다. 그런 가운데 "사진이 뭐가 문제가 되죠?", "성당에서도 허용해서 찍은 거 아닌가" 등 이민정을 옹호하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을 따라 이탈리아 베니스를 방문했다. 이병헌은 배우 손예진과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에 출연했는데, 작품이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이민정은 남편을 따라 베니스에 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24일 국내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