윰댕 "故 대도서관 사인은 뇌출혈…상주는 여동생 부탁"

작성자: 온라인 뉴스2팀 / 8시간 전

각종 의혹에도 '전면 반박'

사진: 대도서관TV

 

1세대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이름을 알렸던 고(故)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 지난 주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장례식에 상주로 이름을 올렸던 전처 윰댕(본명 이채원)이 입장을 전했다.

 

윰댕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시고 마음 아파하셨을 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윰댕은 "대도서관은 우리 곁을 떠나셨지만, 그가 남긴 웃음과 따뜻한 마음은 우리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것"이라며 남편을 추모했다. 이어 "다만 저와 대도서관에 대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퍼지고 있다. 더 이상 오해로 상처가 커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 가지를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한다"라며 본론을 꺼냈다.

 

윰댕은 "대도님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뇌출혈"이라며 사인을 언급했다. 윰댕은 "혹시 남을 의혹이 없도록 부검까지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도 뇌출혈이 원인임을 확인했다"라면서 "최근 약간 혈압이 높아 약을 챙겨야겠다는 얘길 했지만, 평소 두통이나 2년 전 건강검진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없었기에 따로 MRA를 찍지 않아 꽈리를 발견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윰댕은 전 남편과의 루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윰댕은 "대도서관의 부친은 심근경색이 아닌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다"라며 "대도서관과 가족에게 유전성 심장질환이 있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상주로 이름이 올라간 것에 대해 윰댕은 "여동생 분의 부탁"이라며 "돈 때문에 상주를 했다는 이야기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 함께한 세월이 있는데 마지막 가는 길 같이 해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너무 삭막하게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윰댕은 "갑작스러운 이별이라 아직 믿을 수 없지만 대도서관은 가족, 지인들, 팬들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다 떠났다"라며 "부디 좋은 기억만 오래 간직하자"라고 덧붙였다.

 

대도서관은 지난 6일 오전 8시40분경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도서관이 약속된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자택에 도착했을 때 이미 대도서관이 숨져 있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고인의 발인은 지난 9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장례 기간 동안 윰댕은 아들과 함께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