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담화 했다가 딱 걸렸다
사진: tvN '폭군의 셰프'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 출연한 배우들의 중국어 대사를 맡은 한 성우가 일부 배우들의 발음을 조롱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폭군의 셰프' 5·6회에서는 명나라 황제의 총애를 받는 태감 우곤(김형묵 분)과 대령숙수 당백룡(조재윤 분)이 등장해 조선의 음식을 비웃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때 조재윤의 중국어 발음을 두고 일각에서는 "표준어 같다"는 호평까지 나왔으나, 한 중국 성우가 "당백룡의 중국어 대사를 내가 더빙했다"고 주장하며 파문이 일었다.
이 성우는 "다른 배우들은 괜찮았지만 이 사람(조재윤)의 목소리는 끔찍했다. 중국어를 아는 한국 프로듀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글을 올렸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며 한국 누리꾼은 "외국어 발음은 완벽할 수 없는데 공개 조롱할 필요가 있나"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연지영(임윤아 분) 셰프가 과거로 타임슬립해 절대 미각의 폭군 왕 이헌(이채민 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다. 드라마는 입소문을 타며 시청률이 상승세를 탔고, 6회는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12.7% 시청률을 기록했다.
OTT 플랫폼에서는 '폭군의 셰프'가 글로벌한 인기를 끌며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 2위를 차지했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93개 지역에서 톱 10에 오르며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등 44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도 방송 시작 직후 톱 10에 진입하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