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허남준, '백번의 추억'서 교복 연기…"피부 관리 안해"

작성자: 온라인 뉴스3팀 / 8시간 전

처음이요..?!

사진: SLL

 

배우 허남준이 11일 JTBC 새 주말극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교복을 입고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준 제작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백번의 추억'에서 허남준은 정신고등학교 3학년이자 백화점 사장 아들 한재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아버지에게 많이 여쭤봤던 것 같다"며 당시의 정서를 느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전했다. 또한 1993년생으로 만 32세인 그는 이번 작품에서 19세 고등학생을 연기하며 시대의 분위기를 전달하고자 했다.


허남준은 교복을 입은 연기에 대해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제게 교복을 입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외적으로 제가 노력할 수 있는 것은 머리, 메이크업, 옷뿐이었다.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아 조금 더 마음을 어리게 먹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피부 관리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피부 관리를 해본 적조차 없다"고 답해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김상호 감독은 교복을 입은 역할과 1980년대의 배경을 철저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많은 자료를 찾아보다 보니까 그 당시에 어리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훨씬 성숙해 보였다"며 시대상에 충실하기 위해 배우들을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으로 일하는 청춘 영례(김다미 분)와 종희(신예은 분)의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의 남자 재필을 둘러싼 첫사랑을 그린 '백번의 추억'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40분과 일요일 10시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