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만 보고 살았는데...
사진: MBC
배우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의 열연으로 사랑받은 드라마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측은 12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주연 배우들의 종영 소감과 함께 이들이 꼽은 명장면, 최종회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사람을 살리면서 동시에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 우소정을 연기한 이보영은 "죽음이라는 주제를 다시금 깊이 생각하게 된 작품이었다. 촬영 내내 계속 고민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양신부(권해효 분)와의 의견 대립을 인상 깊은 장면으로 꼽으며 "조력 사망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이해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형사 반지훈 역의 이민기는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반지훈이 형사로서 지녔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3년 후 재회하는 우소정과 반지훈의 이야기가 최종회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두 사람의 운명과 감정선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력 사망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캐릭터를 소화한 강기영은 "인간의 유한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각 인물이 생명의 존엄성을 앞에 두고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처럼 '메리 킬즈 피플'은 수많은 철학적 질문과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며 마지막까지 깊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한편 '메리 킬즈 피플' 최종회는 이날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