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혁명 담은 '데카브리', 뜨거운 박수 속 개막…공연 돌입

작성자: 온라인 뉴스3팀 / 21시간 전

실화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

 

 

 

사진: 쇼노트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 '데카브리'가 뜨거운 박수 속에 막을 올렸다.


지난 14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첫 주 일정을 마무리한 '데카브리'는 16일(오늘)부터 본격적인 공연에 돌입한다. 작품은 19세기 러시아에서 발생한 '데카브리스트의 난'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신념을 지닌 미하일, 아카키, 알렉세이 세 인물과 한 권의 책 '말뚝'을 둘러싼 갈등과 대립을 그린다.


이번 작품은 공연 제작사 쇼노트가 선보이는 신작 창작 뮤지컬로 개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데카브리스트의 난'과 러시아의 대문호 니콜라이 고골의 소설 '외투'를 모티브로 한 강렬한 캐릭터, 다채로운 넘버, 몰입감을 끌어내는 무대와 의상이 어우러져 세련된 미장센을 완성했다.


또한 키보드, 기타,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라이브 밴드가 날카로우면서도 서정적인 음악의 깊이를 더하며 공연의 에너지를 배가시킨다. 미하일 역의 손유동 정욱진 정휘, 아카키 역의 신주협 김찬종 홍성원, 알렉세이 역의 변희상 유태율 이동수는 인물 내면의 격정과 변화, 감정선에 따라 변주되는 음악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데카브리'는 오는 11월30일까지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공연되며 관객들에게 어떤 울림을 남길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