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 보다 '개아들'이 대세
사진: tvN
배우 성동일의 '개딸'에 이어 이번엔 '개아들'로 이준호가 함께한다.
16일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측은 성동일과 이준호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위기 속에서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돼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 분)의 치열한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위기 속에서도 삶을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사람들의 뜨거운 생존기를 통해 오늘날 힘든 순간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성동일은 강태풍의 아버지 강진영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강진영은 자수성가한 사업가이자 전형적인 한국의 아버지상으로 가족을 위해 헌신하지만 사랑을 서툴게 표현한다. 그의 인간미 넘치는 연기가 90년대 한국 사회의 아버지 상을 깊이 있게 표현할 전망이다.
특히 이준호와 성동일의 부자 호흡이 주목된다. 패기 넘치는 청춘 강태풍과 묵묵히 회사를 일궈온 아버지가 충돌하고 화합하며 펼치는 입체적인 부자 케미가 세대 간의 간극을 드러내 보이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다. 제작진은 "성동일의 특별출연 자체가 작품에 큰 힘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준호와의 리얼한 부자 케미스트리를 통해 '태풍상사'가 전하려는 공감과 울림이 한층 깊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태풍상사'는 오는 10월11일 오후 9시2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