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일침 전문가
사진: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코미디언 박명수가 청취자의 고민에 대해 날카로운 조언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청취자의 다양한 고민에 즉답하는 '명수 초이스'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는 "친언니가 직장을 그만두고 호주로 어학 연수를 가겠다고 하는데 응원해줄까요?"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이게 단지 어학 연수 문제라면,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멀쩡한 직장 그만두는 일은 신중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호주에 가서 오래 머물 계획이 아니라면 직장을 그대로 다니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박명수는 "윗집 유치원생이 자꾸 아줌마라고 부른다. 결혼도 안 했는데 억울하다"는 또 다른 사연에 대해 "할머니라 안 부르는 것에 감사해야죠. 듣기 좀 그렇긴 한데 좀 꾸며라"라고 강하게 충고했다.
특히 "그냥 그 아이가 잘못된 게 아니라 본인이 꾸미지 않아서 그런 거다. 오늘날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며 "아줌마 소리 안 들으려면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박명수의 '웃픈' 일침에 일각에서는 "사연자를 두 번 죽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명수는 최근 '주 4.5일제' 도입에 관해 "인구도 없는데 일까지 줄이면 어떡하냐"며 우려를 표해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