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대주주' 아티스트컴퍼니, 경영권 분쟁 마침표…2년 만 승소

작성자: 온라인 뉴스3팀 / 5시간 전

기분 좋게 '얄미운 사랑' 집중

 

사진: 아티스트컴퍼니, 넷플릭스

 

이정재가 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컴퍼니가 2년에 걸친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했다.


24일 종합 콘텐츠 기업 아티스트컴퍼니가 아티스트스튜디오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번 판결로 회사의 경영권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향후 기업가치 상승과 콘텐츠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분쟁은 김동래 전 래몽래인 대표의 계약 위반에서 비롯됐다. 아티스트컴퍼니와 배우 이정재 등은 지난해 초 아티스트스튜디오에 약 29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지만 김 전 대표가 이를 일방적으로 거부하면서 갈등이 촉발됐다. 그 결과 이정재를 포함한 투자자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또한 아티스트스튜디오의 유상증자(기업이 운영 자금이나 투자 자금 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주식을 새로 발행해 그 대가로 투자자로부터 돈을 받고 회사의 자본금을 늘리는 방식)에 대해서도 김 전 대표와 일부 소액주주들이 무효를 주장하며 소송으로 번졌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방법원 등은 일련의 소송에서 모두 아티스트컴퍼니의 손을 들어줬다. 

 

특히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원은 김 전 대표에게 약 44억원의 원금과 지연손해금(계약 위반으로 인한 손해배상금)을 포함한 총 50억원대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신주 발행 효력정지 및 무효 소송 또한 아티스트컴퍼니가 승소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경영권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신규 IP 개발 및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tvN '얄미운 사랑'을 시작으로 내년 SBS '굿파트너 시즌2', '소주의 정석' 등 다양한 기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