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코엑스로 모여라 ~!
사진: 신시컴퍼니
뮤지컬 배우 아이비, 최재림 등 명품 배우들이 거쳐 간 뮤지컬 '렌트'가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공연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지난 22일 주역 배우들과 제작진이 한자리에 모여 상견례(작품 시작 전 배우, 스태프, 관계자가 모여 소개와 작품 개요를 나누는 공식 첫 만남 자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10번째 시즌을 맞이한 '렌트'의 박명성 프로듀서는 "20년 넘게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작품의 힘을 알 수 있다"며 "이번 공연이 배우들이 한계를 넘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0년부터 작품에 합류한 브로드웨이 협력연출 앤디 세뇨르 주니어 역시 "훌륭한 작품을 무대 위에서 빛나게 만드는 건 바로 함께하는 사람들"이라며 열정을 강조했다.
이날 상견례에는 로저 역 이해준 유현석 유태양, 마크 역 진태화 양희준, 미미 역 김수하 솔지, 엔젤 역 황순종, 콜린 역 장지후 황건하, 모린 역 김려원 김수연, 조앤 역 정다희 이아름솔, 베니 역 구준모 등 주요 출연진을 비롯해 앙상블 배우들과 제작진이 참석해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렌트'는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뉴욕 이스트빌리지에 모여 사는 예술가들의 치열한 삶을 그린다. 록, R&B, 탱고, 발라드, 가스펠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송스루 뮤지컬(대사가 거의 없이 작품 전체가 노래로 이루어진 뮤지컬)로 1996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 50개국, 26개 언어로 무대에 올랐다.
올해 한국 공연 10번째 시즌에서는 기존 멤버와 새로운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사랑으로 오늘을 살아가라(Live Today With Love)'라는 메시지를 다시금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11월9일부터 2026년 2월22일까지 코엑스아티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