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교제 정면 반박
사진: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새론 인스타그램
배우 김수현이 군 복무 시절 연인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3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수현 배우에게는 2016년부터 2019년 봄까지 교제한 실제 연인이 있었다"며 "자대 배치 직후부터 시작된 일기는 같은해 봄부터 연인과 일상을 공유하고 마음을 전하는 편지가 됐다. 그 뒤로 전역 직전인 2019년 봄까지 약 150여개의 일기 형식 편지로 남았다"고 밝혔다.
공개된 편지에 따르면 김수현은 연인에게 대한 큰 사랑과 애정을 표현했으며 "너무 쓰고 싶은 니 이름은..내가 너무 관심병사라서 못 쓰는 니 이름 너무 쓰고 싶으다", "역시 사랑해. 오늘도 역시!", "듣고 싶고 들으면 보고 싶고 안고 싶은 미치기 딱 좋은 역시 군생활이시다" 등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감정이 진솔하게 드러나 있었다.
반면 고(故)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에는 군 생활의 소소한 일상과 감상이 담겨 있었을 뿐, 연인에게 품었던 감정과는 구별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는 후문. 고 변호사는 "이 기록들이 2년 뒤 실제 교제 때 보낸 엽서와 나란히 배치되면서 사귈 때 편지처럼 왜곡이 된 것"이라며 당시 김수현과 김새론, 두 사람이 아무 관계가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고 변호사는 "가세연이 공개한 '군 복무 시절 배우가 고인에게 쓴 편지'는 연인에게 보낸 편지가 아니"라고 못 박으며 "연인 간의 서신이 아니라 군 복무 중의 일상과 각오, 전역 후 계획화 다짐을 수필처럼 기록한 글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은 김새론이 만 15세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과의 교제를 인정하면서도 미성년 교제가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