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 질서 어지럽히는 행위에 '강경 대응'
사진: 원헌드레드레이블, 쓰리와이코프레이션
그룹 더보이즈와 QWER의 응원봉 디자인 유사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까지 나서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30일 한매연은 "더보이즈와 QWER의 응원 도구 유사성 논란을 엄중히 받아들이며 이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라고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응원 도구는 아티스트와 팬덤을 연결하는 고유한 상징물로, K팝 팬덤 문화의 중요한 정체성 자산이다. 한매연은 "특정 아티스트와 팬덤의 자부심을 침해함은 물론, 팬덤 간의 불필요한 갈등을 초래하며 업계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해당 사안에 대해 QWER 소속사 쓰리와이코프레이션·프리즘필터 뮤직그룹 또한 성실한 태도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아티스트와 팬덤의 고유한 상징을 훼손하거나 팬덤 간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서 결코 방관치 않을 것이며, K팝 팬덤이 이루고 지켜온 건강한 문화와 신뢰가 흔들리지 않도록 단호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은 응원봉 디자인 변경을 요청했으나 QWER의 쓰리와이코프레이션과 프리즘필터 뮤직그룹은 협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갈등이 심화됐다. 특히 QWER 측은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밝혔고, 더보이즈 측도 강경한 대응을 예고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