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팬들도 격분;;
사진: 로제 인스타그램
블랙핑크 로제가 파리 패션위크 일정 중 뜻밖의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이 논란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로제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생 로랑 여성복 2026 S/S 컬렉션 쇼에 참석했다. 이날 로제의 옆자리에는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아내이자 유명 모델인 헤일리 비버, 할리우드 배우 조 크라비츠, 영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XCX가 앉아 더욱 주목받았다.
글로벌로 인기를 모은 스타들의 총집합이었지만 엘르 UK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이들 사진에서 로제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원본 사진에는 4명의 스타가 함께 했지만, 로제만 자른 채 헤일리 비버, 조 크라비츠, 찰리 XCX의 모습만 있을 뿐이었다.
또한 미디어가 공개한 다수의 영상에서 세 사람이 대화를 주고받는 동안 유독 로제만 대화에 참여하지 않는 모습이 포착됐다. 여기서 찰리 XCX가 로제를 등진채 나머지 두 명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일각에서는 "인종차별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찰리 XCX 인스타그램
이후 찰리 XCX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논란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찰리 XCX는 생로랑 일정 중 촬영한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는데 헤일리 비버, 조 크라비츠, 로제와 함께 찍은 사진에서 로제만 어둠 속에 묻힌 컷이 담겨 논란을 가중시켰다.
로제는 2020년 생 로랑 패션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된 이래 줄곧 브랜드의 상징적인 얼굴로 활약해 왔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코스메틱 라인인 입생로랑 뷰티(YSL Beauté)의 글로벌 앰버서더로도 발탁됐다.
이처럼 로제는 생로랑이라는 브랜드의 얼굴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팬들은 "로제가 생로랑 대표 스타 아니냐"라는 반응으로 엘르 UK 측 게시글에 대한 비판을, "유명 싱어송라이터라서 좋아했는데 실망이다" 등의 반응으로 찰리 XCX를 향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