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안방극장 접수…지상파 3사 '특선 영화' 총정리

작성자: 온라인 뉴스2팀 / 18시간 전

OTT 못지않게 빵빵한 라인업

 

 

사진: 영화 '멍뭉이', '콘크리트 유토피아', '대가족'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가 안방극장을 책임질 특선 영화들을 준비했다. 

 

KBS1에서는 3일 오후 12시10분, 반려견의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멍뭉이'가 방송된다. 작품은 결혼을 앞두고 반려견 루니를 떠나보내야 하는 주인공 민수와 그의 사촌 형 진국의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1시30분에는 '다우렌의 결혼'이 전파를 탄다. 다큐멘터리 조연출 승주가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결혼식 다큐를 찍으려 했지만, 가짜 신랑 다우렌이 돼 결혼식을 연출하며 겪게 되는 뜻밖의 힐링 모먼트를 담았다.

 

추석 특선 영화는 SBS가 가장 화려하다. SBS는 코미디부터 스릴러, 스포츠, 액션까지 고루 갖춘 라인업을 선보였다. 4일 오후 11시20분에는 라미란, 김무열 주연의 '정직한 후보2'가 방송된다. '진실의 주둥이'가 두 배로 강력해져 돌아오며 현실을 꿰뚫는 사이다 대사와 통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6일 오후 10시에는 조정석의 파격적인 여장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파일럿'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웃음과 더불어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7일 오전 9시50분에는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주연의 재난 스릴러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전파를 탄다. 서울 대지진 이후 살아남은 황궁 아파트 주민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담았다.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5시40분에는 송강호와 박정민이 출연하는 한국 최초 프로배구 영화 '1승'이 방송된다. 단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팀이 기적 같은 승리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다. 같은 날 오후 8시20분에는 마동석의 통쾌한 액션이 돋보이는 '범죄도시4'가 편성됐다. 글로벌 범죄 조직과 맞서며 시리즈 특유의 카타르시스를 전한다.


MBC는 추석 특선 영화로 6일 오후 10시, 화제작 '대가족'을 선보인다. 가족 구성원들의 세대 갈등과 화해를 다룬 작품으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며 안방극장에 따뜻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개천절부터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지상파 3사가 준비한 다채로운 특선 영화는 집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