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보스' 꿈꾸는 3인자 박지환…'탁류'서 꿈 이뤘다

작성자: 온라인 뉴스2팀 / 2일 전

추석 연휴 점령 성공

 

사진: 영화 '보스', 디즈니+ '탁류'

 

배우 박지환이 영화와 OTT를 넘나드는 전천후 활약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보스'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탁류'에서 완전히 상반된 매력을 발산하며 박지환은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입증했다.


현재 박스오피스 상위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영화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보스 자리를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치열한 대결을 담은 코믹 액션물이다. 작품에서 박지환은 자격 미달로 후보조차 되지 못하는 넘버 3 판호 역을 맡아 웃음과 짠내를 동시에 자아냈다. 어리숙하지만 야망 넘치는 판호를 맛깔나게 표현하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박지환은 유쾌한 에너지와 생활 밀착형 연기로 관객의 폭소를 유발했다.


특유의 개성과 리듬감 있는 연기로 극을 이끈 박지환 덕분에 '보스'는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추석 연휴 극장가의 '흥행 보스'로 떠올랐다.


스크린에서 보스 자리를 꿈꿨던 박지환은 OTT에서는 그 꿈을 이뤘다. 디즈니+ 최초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 '탁류'에서 박지환은 마포나루의 왈패 박무덕으로 분해 폭발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데, 지난 3일 공개된 탁류 4, 5회에서 박무덕이 조직의 1인자 엄지로 등극한 과정이 그려진 것.

 

'탁류' 초반부의 박지환은 엄지 덕개(최영우 분)에게 꼼짝 못 하던 하위 조직원이었지만, 장시율(로운 분)과의 관계 변화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박지환은 절제된 감정 연기와 눈빛만으로 서사를 뒤흔들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그가 연기한 무덕은 '보스'를 꿈꾸던 판호와 맞닿은 듯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인물로 시청자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처럼 박지환은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들며 코믹과 누아르, 현대극과 사극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팔색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스크린에서는 웃음을, OTT에서는 서늘한 긴장감을 만들어내며 그야말로 2025년 추석 연휴를 점령한 배우로 우뚝 섰다.


현재 박지환 주연의 영화 '보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며, '탁류'는 매주 금요일 디즈니+에서 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