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목요일이 기다리지는 이유
사진: MBN ‘퍼스트레이디’
배우 유진과 지현우의 진흙탕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 5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9%, 분당 최고 시청률 2.1%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차수연(유진 분)은 이혼 서류를 찢은 뒤 대통령 인수위원회 사무실을 당당히 떠났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현민철(지현우 분)은 과거 차수연과 정치적 이상이 통했던 첫 만남을 떠올렸다. 당시 차수연은 현민철의 신념을 지지했고 현민철은 그런 그에게 깊이 끌렸던 순간을 회상했다.
한편 두 사람의 딸 현지유(박서경 분)는 자신을 괴롭히던 학폭 가해자가 근신 처분을 받자 유학을 포기하고 "난 내 자리에서 싸울 거야! 엄마는 이혼하고 싶으면 이혼하고 싸우고 싶으면 싸워!"라며 강한 의지를 다졌다.
같은 시각 현민철은 신해린(이민영 분)이 학폭 영상 유출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이에 격렬한 대립이 이어졌고 신해린은 "싸우려면 피를 흘려야죠"라며 도발적인 발언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이후 뉴스에서는 차수연이 공개적으로 이혼 협의 결렬을 선언하며 그 이유로 현민철의 불륜 의혹을 폭로했다. 신해린은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현민철의 냉정한 반응에 부딪혔고 결국 "지금부터 내가 하는 일은 당선인과 무관합니다"라며 인수위를 떠났다.
차수연은 강선호(강승호 분)에게 이혼 소송을 맡기며 "이제 기자들이 때릴 상대는 내가 아니라 그다. 바람난 남편을 도청하는 아내보다 바람난 대통령을 직접 때리는 게 훨씬 성취감 있을 것"이라며 여론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조작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열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퍼스트레이디'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