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낼 수 없었던 2년"…나얼, 숨겨왔던 병마와의 싸움 고백

작성자: 온라인 뉴스2팀 / 11시간 전

가수에게는 특히 치명적인 질환

사진: 유튜브 'TEO 테오'

 

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이하 브아솔) 멤버 나얼이 2년간 목소리를 잃었던 비하인드를 솔직히 털어놨다.


지난 14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에는 브아솔이 완전체로 출연했다. 장도연은 과거 정엽이 예능 '비디오스타'에 출연해서 했던 발언을 소환했다. 당시 정엽은 방송에서 '브아솔 완전체 음악을 언제 들을 수 있냐'는 질문에 "나얼이 그 XX 때문이다"라는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대해 나얼은 "당시 제 상태가 정말 안 좋았다. 성대에 폴립이 생겨 2년 동안 노래를 못 했다"라고 고백했다. 성대 폴립은 과도한 발성이나 손상으로 인해 생기는 혹으로, 가수에게는 특히 치명적인 질환이다.

 

나얼은 "수술을 하면 다시 노래를 못할 수도 있다고 해서 정말 무서웠다. 그런데 기적적으로 폴립이 자연 치유가 됐다. 지금 이렇게 다시 노래할 수 있는 게 감사하다"라고 털어놨다.


장도연이 "이제 매년 브아솔 콘서트를 볼 수 있느냐"라 묻자 나얼은 "아직 계획은 없다"라면서 "앞으로는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싶다"라는 조심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브라운 아이드 소울은 지난달 정규 5집 '소울 트라이시클'(Soul Tricycle)을 발매했으며 오는 12월 24, 25,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