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페이로 공연했다는 반쪽짜리 사과
사진: 박재범 인스타그램
가수 박재범이 유방암 캠페인에서 '몸매' 노래를 열창한 사실이 알려지며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입장을 밝혔다.
16일 박재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정식 유방암 캠페인 이벤트 끝나고 파티와 공연은 바쁜 스케줄 빼고 좋은 취지와 마음으로 모인 현장에 있는 분들을 위한 걸로 이해하고 평소처럼 공연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암환자 분들 중 제 공연을 보시고 불쾌했거나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 건강하시길 바란다"라고 암환자들을 향한 응원을 보냈다. 그러면서 "저도 부상이 있는 상태지만 좋은 마음으로, 무페이로 열심히 공연했다. 그 좋은 마음 악용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박재범은 15일 서울 한 호텔에서 개최된 W코리아 주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행사 'Love Your W 2025'에 참석했다. 당시 그는 2015년 발매한 자신의 곡 '몸매'(MOMMAE)를 열창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몸매'는 여성의 신체를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유방암 캠페인과는 맞지 않았다는 지적이 더해졌고, 결국 박재범이 직접 나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