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멤버인 고(故) 구하라의 6주기를 앞두고, 생전 모습을 담은 미공개 사진들이 공개되며 팬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사진을 공개한 이는 연습생 출신 인플루언서 한서희로, 그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구하라와의 인연을 되새기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서희는 "며칠 후면 하라가 저를 대왕 배신(?)한 날"이라는 독특한 표현으로 글을 시작했다. 이어 "언니, 나 이제 언니보다 나이가 많아. 언니라 불러라(라고 하면 초코칩쿠키하라)"라며 생전 두 사람의 장난스러운 관계를 떠올리게 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구하라는 화장기 없는 자연스러운 얼굴로 환하게 웃고 있었다. 일부 사진에서는 명품 브랜드 리본을 머리에 묶은 채 인형 같은 미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서희는 "다시 태어난다면 내 딸로 오면 좋겠다. 주고 싶은 사랑이 너무 많다"라고도 말하며 깊은 그리움을 전했다.
또한 한소희는 어린 시절의 구하라로 보이는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며 "예쁜 척하면 뒤에서 장난치는 딩초(초딩) 하라"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생전 두 사람이 친자매처럼 가까웠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시킨 셈이다.
구하라는 2019년 11월24일, 향년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구하라의 49재가 끝난 직후 자택의 개인 금고가 통째로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생전에는 전 연인이었던 A씨로부터 폭행과 리벤지 포르노 피해를 겪으며 큰 충격을 준 바 있으며 구하라는 '버닝썬 사태'의 실체를 밝히는 핵심 제보자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BBC 보도로 알려지기도 했다.
구하라 사망 이후 친모의 상속 논란을 계기로 추진된 이른바 구하라법(민법 개정안)은 지난해 국회를 통과하면서 부양 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가 자녀의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한편 한서희는 연습생 시절 구하라와 친분을 쌓았던 인물이다. 연예계 데뷔 전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여러 차례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했으며 2023년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