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7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 '오케이 리저널'(OK-RIGINAL)의 공연을 불과 2주 앞두고 전격 연기했다.
최근 옥주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작사 밝은누리의 공식 입장문과 함께 직접 쓴 긴 글을 올리며 공연 연기 결정 배경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옥주현은 "팬들만큼 저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고, 오랜만에 함께할 시간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해 왔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나 준비 과정에서 기존 콘서트보다 규모와 무대 욕심이 커지면서 "스스로 연출적인 완성도가 부족하다고 느껴 타협이 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와주실 관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판타지를 전해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약속한 무대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안 된다"라며 깊은 고민 끝에 일정 및 공연장을 다시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미 오랜 기간 출연진, 스태프들과 함께 준비해 온 만큼 아쉬움도 컸다고 전한 옥주현은 "그래도 팬들 앞에서 노래하고 마음을 나누고 싶은 진심은 변하지 않는다. 더 좋은 무대로 다시 찾아가겠다"라고 거듭 약속했다.
제작사 밝은누리 역시 이번 연기 결정에 대해 "옥주현이 상상해 왔던 장면들은 구현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이었다"라며 "예상치 못한 내부적 문제들이 겹치면서 현 상태로는 목표하던 완성도를 만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티스트에게 완벽한 무대를 제공하지 못하게 된 점이 가장 큰 이유였다"라며 재정비 후 재오픈을 예고했다.
당초 '오케이 리저널'은 오는 12월 6~7일 KBS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며 7년 만의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었다. 예매된 티켓은 전액 환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