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지하철에서 만난 인연으로 시작된 친구의 결혼식에서 사회와 축가를 맡으며 남다른 의리를 보여줬다.
지난 27일 강남의 유튜브 채널에는 강남이 절친 승리 씨의 결혼식 준비부터 본식까지 함께하는 모습이 담겼다. 강남은 촬영 시작부터 "나를 사람 되게 해준 친구"라며 승리 씨에 대한 깊은 고마움을 드러냈다. 강남은 지난 2014년 출연했던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던 중 우연히 같은 칸에서 승리 씨를 만나 인사를 건넨 후부터 가까워졌다. 강남이 결혼할 때 승리 씨가 사회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친구의 결혼식 당일, 강남은 누구보다 먼저 예식장에 도착해 대본을 확인하고 축가 리허설까지 진행하며 꼼꼼하게 행사를 살폈다. 또 신랑과 함께 하객들에게 인사를 하며 사진 요청을 모두 응대했다.
본식이 시작되자 강남은 재치 있는 멘트로 분위기를 따뜻하게 채웠다. 그러다 신랑이 입장하는 순간, 강남의 목소리가 잠시 떨렸다. 오래된 친구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자 감정이 북받쳤기 때문. 강남은 "처음엔 울컥할까 봐 눈 안 마주치려고 했는데, 결국 눈이 마주치는 순간 터졌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축가에서는 두 사람의 깊은 우정이 절정에 달했다. 강남이 노래를 부르던 중 신랑과 눈이 마주치자 잠시 멈칫했고, 결국 두 사람 모두 눈가를 붉혔다. 승리 씨 역시 노래가 끝나자 눈물을 흘리며 강남을 끌어안아 하객들의 박수를 이끌었다.
강남은 "지하철에서 만나 이런 날까지 오게 될 줄 누가 알았겠냐"라며 "행복하게 오래 살길 바란다. 형도, 동생도 평생 친구다"라고 축하를 전했다.
영상에 누리꾼은 "연예인과 일반인이 이렇게 친구가 될 수 있다니", "두 분 우정 포에버", "의리가 대단해"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