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NAPP

"나는 원빈이다"…허성태, 첫 주연 앞두고 걸었던 '자기 최면'

영화로 수백번 본 '최애'라고

허성태, 정이랑, 신성록, 김해준, 라디오스타, 박보검, 원빈, 마동석, 오징어 게임
사진: MBC '라디오스타', 영화 '아저씨'
허성태, 정이랑, 신성록, 김해준, 라디오스타, 박보검, 원빈, 마동석, 오징어 게임
허성태, 정이랑, 신성록, 김해준, 라디오스타, 박보검, 원빈, 마동석, 오징어 게임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배우 허성태가 파워풀한 악역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허블리(허성태+러블리) 매력을 대방출한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허성태, 신성록, 정이랑, 김해준이 출연하는 '천의 얼굴 내 누군지 아니?' 특집으로 꾸며진다. 허성태는 영화 정보원으로 생애 첫 주연을 맡은 소감부터 오징어 게임, 범죄도시, 밀정까지 이어진 강렬한 악역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풀어낸다.

허성태는 "이번 작품에는 액션뿐 아니라 로맨스도 있다"라며 정보원에 대한 기대감을 직접 전한다. 그러면서 캐릭터 의상 오픈 쇼까지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군다. 뿐만 아니라 김해준과 함께 준비한 '허카인' 댄스 신고식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이미지와는 상반된 귀여운 반전 매력을 폭발시킨다.

특히 허성태는 첫 주연을 준비하며 매 순간 "나는 원빈이다, 나는 마동석이다"라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었다는 연기 비하인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 영화 아저씨를 수백번 볼 정도로 원빈의 열렬한 팬이라는 허성태는 "멋있는 척하면 손발이 오그라든다"라며 스스로를 '허당' 캐릭터로 소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대화는 작품별 악역 뒷이야기도 이어진다. 오징어 게임 촬영 당시의 극도의 긴장감, 범죄도시 특유의 거친 톤 설정, 밀정에서 일본파 캐릭터를 유지하기 위해 겪었던 고충까지 생생하게 전한다. 특히 밀정 촬영 당시에는 배역 특성상 송강호, 엄태구 등 일본파 배우들과 더 자주 어울리게 됐다며 "공유, 한지민 배우 라인은 또 따로 있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터뜨린다.

허성태의 반전 행동도 공개된다. 작품 속에서는 한없이 무서운 인물이지만, 촬영 현장에 벌레가 등장하자 깜짝 놀라 뛰어오르는 모습이 포착돼 출연진 모두를 웃게 만든다. 이를 본 김국진은 "멀리서 보면 악역인데 가까이서 보면 너무 귀엽다"라고 극찬했고, 허성태는 특유의 웃음으로 화답한다.

허성태의 인생 스토리도 눈길을 끈다. 허성태는 배우가 되기 전 대우조선해양과 LG전자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배우 발굴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연기자로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바꿨다. 허성태는 최민식의 연기를 통째로 외워 오디션을 봤던 당시를 떠올렸고, 이 이야기에 MC들은 "정말 기적 같다"라며 감탄한다. 또 설경구가 허성태의 연기를 보고 황금색 이름이 새겨진 '배우 의자'를 선물한 감동적인 일화와, 최근 설경구에게 배운 특별한 '위기 대처법'까지 공개해 웃음을 더한다.

말미에는 미담 제조기로 유명한 박보검과의 일화도 공개된다. '사람을 잘 믿지 않는 편'이라는 허성태는 처음에 박보검에게도 의심의 눈길을 보냈지만, 함께 작품을 하며 '진짜 미담 제조기'임을 몸소 확인했다고 털어놓는다. 또 '미담 쌍두마차'로 불리는 강하늘과 박보검 중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솔직한 답변을 내놔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불어 박보검의 영향을 받아 최근 금연 캠프 입소를 결심하게 됐다는 사실까지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방송은 10일 오후 10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