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K-구미호' 계보를 이을 배우 김혜윤의 드라마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16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이하 오인간)에서 김혜윤은 인간이 될까 봐 작은 선행조차 경계하며 살아가는 구미호 은호 역을 맡았다. 천년의 도력을 잃지 않기 위해 악행도 큰 것만 골라 저지르며 살아가던 은호는 어느 날 뜻밖의 사건을 계기로 삶과 죽음을 뒤흔드는 변화를 맞게 된다.
김혜윤의 구미호 변신이 예고되며 과거 구미호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여배우들의 작품에도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4년 방영된 KBS2 드라마 구미호 외전에서는 김태희가 서늘한 카리스마의 구미호를 연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그 모습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또 다른 대표적인 구미호 캐릭터로는 신민아를 빼놓을 수 없다. 신민아는 2010년 방영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사랑스러운 여우로 변신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승기와의 호흡 역시 화제를 모았으며 시청률 조사기관 TNS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 19.9%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종영했다.
이처럼 구미호 역할을 맡았던 여배우들이 여전히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혜윤이 선보일 새로운 구미호 캐릭터에도 자연스럽게 기대가 모인다.
김혜윤은 지난 14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제가 맡은 구미호는 스타일이 굉장히 화려하고 꾸미는 걸 좋아하는 MZ 구미호"라며 "기존에 떠올리는 구미호 이미지와는 많이 다를 것"이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인간이 되기 싫은 MZ 구미호 은호와 자기애 과잉의 강시열(로몬 분)이 펼치는 좌충우돌 판타지 로맨스 '오인간'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