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휘성을 기리는 추모 콘텐츠가 공개된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된 '상업적 활용' 논란에 대해 제작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딩고 뮤직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휘성의 대표곡들을 다시 들려주는 킬링 보이스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휘성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음악적 유산을 기리고 명곡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콘텐츠다.
이번 무대에는 가수 베이빌론과 데뷔를 앞둔 신예 아인이 참여했다. 두 사람은 '전할 수 없는 이야기',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하늘을 걸어서' 등 휘성의 대표곡을 재해석해 선보였다.
특히 베이빌론은 마지막 곡 '안 되나요'를 부르던 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대가 끝난 뒤 두 사람은 잠시 침묵 속에서 화면을 바라보며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많은 팬들은 "휘성 생각이 많이 난다", "벌써 1주기라니 믿기지 않는다" 등 고인을 그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데뷔하지 않은 신인이 참여한 점을 두고 "홍보 목적 아니냐"와 같은 지적을 내놓으며 논쟁이 이어졌다.
이에 관련 레이블인 블루브라운레코드 측은 11일 여러 매체에 입장을 통해 "고인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며 논란을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걸그룹 론칭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서 휘성의 이름이 언급된 것은 홍보 목적이 아니라 레이블의 시작과 방향성을 함께 만들어준 분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인이 생전에 강조했던 음악적 가치와 아티스트 제작 철학을 이어가겠다는 의미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휘성은 지난해 3월10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향년 43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당시 경찰은 1차 부검 결과 사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