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정선희가 소설을 통해 과거의 상실을 떠올리며 깊은 감정을 드러냈다.
최근 정선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니스 존슨의 소설 기차의 꿈을 소개하며 삶과 상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작품 속 가족을 잃은 인물의 서사를 언급한 정선희는 "배우자나 자식을 잃는 상실은 감히 상상하기 힘든 비극"이라며 공감했다.
특히 정선희는 "슬픔이라는 게 항상 요란하게 드러나는 건 아니다. 생존 앞에서는 멈춰서 울 여유조차 없다"라며 "누군가는 악소리도 못 낸다"라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이어 소설 속 문장 '숲에는 때때로 죽은 나무도 존재한다'를 떠올리며 "이걸 보고 눈물이 났다. 가끔은 내가 죽은 나무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라고 고백했다.
말미에 정선희는 "삶은 모두가 빛나는 결과만 내놓는 게 아니고, 넘어지고 멈춰 서는 순간도 있다"라면서 "그럼에도 숲은 그대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위로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선희는 2007년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사별의 아픔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