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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연기' 뒤에 숨겨진 고통…박성웅 "제 발로 정신과 갔다"

집에 있는 칼도 모두 치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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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배우 박성웅이 악역 연기를 이어오며 겪었던 심리적 부담과 그로 인한 후유증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박성웅이 출연해 '악역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 뒤에 숨겨진 고충을 공개한다. 특히 극 중에서 칼을 사용하는 장면을 촬영한 뒤 "혹시라도 내가 사람을 해치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리적인 압박을 겪었다고 밝힌다.

이 같은 불안감은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박성웅은 아내에게 집 안의 칼을 모두 치워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예민해졌다고 털어놓으며, 결국 스스로 정신과를 찾아 상담을 받았다고 전한다. 박성웅은 "제 발로 병원을 찾았다"라며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더불어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공개한다. 현재 서울 대치동에 거주 중인 박성웅은 해외 대학 진학을 목표로 국제학교에 다니는 아들을 두고 있다. 박성웅은 "아들이 부담을 느낄까 봐 공부를 못 해도 괜찮다고 말해왔다"라며 자상한 아버지의 면모를 보인다. 그러나 아들이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자,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안긴다.

또한 박성웅은 과거 아들을 훈육하던 중 눈물을 흘렸던 일화를 전하며 남다른 부성애를 드러낸다. 강렬한 악역 이미지와는 달리, 가족 앞에서는 따뜻한 가장의 모습으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성웅의 진솔한 고백과 인간적인 면모는 26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