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아성이 동료 배우 문상민의 장시간 영상통화를 보고 연애를 의심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3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에는 영화 파반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고아성과 문상민이 게스트로 등장해 아이슬란드 로케이션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를 풀어냈다.
두 사람은 촬영을 위해 아이슬란드로 이동했던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다. 감독이 베를린 일정 때문에 뒤늦게 합류하면서, 두 배우가 먼저 현지로 이동해야 했던 상황이었다고. 문상민은 당시를 떠올리며 "낯선 사람들이 다가오면 누나 쪽으로 붙어 경계했다"라며 보호 본능을 드러냈다고 했지만, 고아성의 기억은 조금 달랐다. 고아성은 "상민이가 해외를 거의 가본 적이 없다고 해서 마음이 무거웠다"라며 "190cm 되는 사람을 데리고 다녀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라고 농담 섞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아이슬란드에서의 이동 역시 쉽지 않았다. 렌터카로 촬영지를 이동해야 했지만 감독과 문상민 모두 면허가 없어 결국 고아성이 운전을 맡게 됐다. 고아성은 "두 남자를 데리고 하루에 8시간씩 운전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고아성은 문상민이 아이슬란드 풍경을 보여주며 오랜 시간 영상통화를 하던 장면을 떠올렸다. 고아성은 "감독님과 함께 '저건 분명 여자친구다. 저렇게 오래 통화할 리 없다'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문상민이 통화하고 있던 상대는 연인이 아닌 매니저였던 것.
문상민은 "형의 버킷리스트가 아이슬란드 여행이었다. 오로라를 보여주고 싶어서 영상통화를 했다"라며 "2시간 정도 통화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원래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하는 걸 좋아해서 영상통화를 즐겨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