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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다룬 김향기표 '한란', 일본서 개봉하는 '특별한' 이유

개봉 날짜도 딱 4월 3일

한란, 일본개봉, 제주4.3, 김향기, 하명미
사진: 트리플픽쳐스
한란, 일본개봉, 제주4.3, 김향기, 하명미
사진: 트리플픽쳐스 

영화 한란이 오는 4월3일 일본의 도쿄, 오사카, 나고야에서 공식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란은 제주 4·3 당시 한 모녀의 생존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제주 여성과 어린이의 감각과 정서를 통해 역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한다. 배우 김향기의 열연과 하명미 감독의 섬세한 연출로 국내에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 작품은 제30회 아이치 국제여성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됐고, 이후 유럽의 여러 영화제에도 초청되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한란의 일본 배급을 맡은 기마타 준지는 "일본에는 오래전부터 제주에서 정착한 사람들이 살아온 지역들이 있다"며 "이 작품을 통해 제주의 역사와 4·3 사건이 일본 관객에게 새롭게 바라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명미 감독은 이번 일본 개봉을 통해 "제주 4·3의 기억이 일본뿐 아니라 더 많은 곳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아이치 국제여성영화제에서의 첫 만남이 특별한 인연으로 느껴진다"고 전했다. 김향기 또한 "한국의 중대한 역사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일본과 한국의 작품들이 좋은 영향을 주고받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