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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이 글로벌 시장을 흔들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이 기간 '오징어 게임 시즌3',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같은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가 지난 17일(현지 시간) 공개한 주주 서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110억7900만달러(약 15조416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억7500만달러(약 5조2529억원)로 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4.1%로 1년 전보다 6.9%포인트 상승했다.

이러한 성과는 가입자수 증가, 구독료 인상, 광고 매출 증가 등에 기인한다. 특히 한국 콘텐츠의 경우 '오징어 게임' 시즌2와 3이 모두 큰 인기를 끌며 상반기 최고 인기 시리즈 상위권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공개 직후 전 세계 93개국에서 넷플릭스 톱10에 진입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상반기에 이 작품은 약 3700만회의 시청수를 기록했으며 작품 공개 직후부터 가상의 K팝 밴드들의 음악이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주요 차트에 올라 화제성을 입증했다.

넷플릭스는 K-콘텐츠를 포함한 비영어권 작품의 흥행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시청자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