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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가수 비아이의 마약 무마 혐의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18일 YG는 "대법 판결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지만 겸허히 받아들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 기소됐던 '보복 협박죄'에 대해서는 1심과 2심 모두 무죄가 선고됐으나, 검찰 측이 '면담 강요죄'라는 새로운 혐의로 공소를 변경하면서 결국 유죄 판결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업무에 매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 날 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양현석은 지난 2016년 8월,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연습생 출신 A씨가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수사를 무마하려 A씨를 회유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특가법상 보복 협박 혐의로 양현석을 기소했으나 1심에서 무죄가 나오자 2심에서 주위적 혐의 외 면담 강요죄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해 유죄 판결을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