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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민지영TV MJYTV'

배우 민지영 부부가 캠핑카로 세계 여행을 하던 중 크로아티아에서 경찰과 겪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지난 7일 민지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민지영 부부가 크로아티아에 방문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사건은 경찰차가 민지영 부부의 주차된 캠핑카에 나타나면서 시작됐다.

민지영은 "외출하려고 그러는데 경찰차가 왔다. 지금 노크를 해가지고 김피디(남편)가 얘기를 하러 나갔다. 궁금해서 그냥 노크를 한 건지, 김피디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 봐야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경찰과 대화를 마치고 캠핑카로 들어온 남편 김형균이 상황을 전했다.

김형균에 따르면 크로아티아의 어느 주차장에 주차된 민지영 부부의 캠핑카를 보고 누군가가 '캠핑을 한다'란 신고를 한 것. 민지영은 "여기서 캠핑을 한 건 아니고 '차박' 주차를 한 거다. 그런데 경찰이 '너희가 어닝을 피고 테이블 꺼내고 캠핑을 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했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경찰이 현장을 살펴보더니 '주차를 하고 나가서 관광하는 건 상관없다고 하더라'고 했다"라며 현 상황이 부부에게 문제가 없음을 설명했다.

민지영은 "경찰이 우리에게 '여행을 잘 하라'는 인사를 하고 떠났다. 크로아티아의 신고정신이 정말 투철하다"라면서도 "경찰의 신고를 받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다. 왜냐하면 경찰한테 허락을 받은 주차고, 경찰이 지켜줄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지영은 KBS2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8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다. 민지영은 두 번의 유산 후 2021년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으나 희망을 잃지 않고 현재는 캠핑카로 여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