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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CLIP] '친애하는 X' 外 레전드 웹툰 원작…흥행은 미지수

"생각했던 느낌이랑 너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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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빙


최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가 잇따라 공개되며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드라마 '무빙', '약한영웅', 영화 '신과함께' 등 웹툰 기반 콘텐츠가 큰 흥행을 거둔 데 힘입어 올해와 내년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과 시청자를 찾아올 예정이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세 작품을 소개한다.

 

1. 친애하는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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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지운 작가 공식블로그 ,티빙 

 

배우 김유정의 파격 변신으로 공개되는 콘텐츠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친애하는 X'는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 분) 그리고 그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는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색을 숨긴 톱배우 백아진의 파멸과 그를 지키고자 스스로 지옥을 선택한 윤준서(김영대 분)의 처절한 사랑을 담아낸다.


김도훈은 백아진의 한마디로 삶의 목적이 바뀐 김재오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학대를 견디며 거칠게 살아남은 김재오는 같은 상처를 지닌 백아진에게서 삶의 이유를 찾고 기꺼이 그의 그림자가 된다. 윤준서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백아진 곁을 지키는 위태로운 남자 김재오의 서사는 극의 긴장감을 높이며 김도훈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누리꾼은 "김유정의 파격 변신이 기대된다", "원작과 싱크로율이 100% 같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친애하는 X'는 오는 11월6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2. 재혼 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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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즈니+

 

전 세계 누적 조회수 약 26억회를 기록한 레전드 웹툰 '재혼 황후'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한다. 2026년 공개를 확정한 이번 작품은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 등 믿고 보는 배우 라인업을 내세우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 분)가 도망 노예 출신 라스타(이세영 분)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 분)로부터 이혼을 통보받은 뒤 이에 맞서 서왕국 왕자 하인리(이종석 분)와 재혼을 요구하며 펼쳐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2018년 웹소설로 연재를 시작해 웹툰으로 확장된 원작은 10개 언어로 번역되며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드라마화된 이번 작품에서도 그 흥행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캐스팅이 공개되자 누리꾼은 "조합이 너무 괜찮다", "솔직히 상상이 잘 안 된다" 등 극과 극의 반응을 보였다.

 

3. 현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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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즈니+

 

'이두나!', '하렘의 남자들' 등 웹툰 실사화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웹툰 만찢녀'라는 수식어를 얻은 배우 수지가 이번에는 미스터리 시대극으로 돌아온다.


탄탄한 팬층을 자랑하는 웹툰 '현혹'이 수지와 김선호를 만나 또 다른 이야기로 재탄생한다. '현혹'은 1935년 경성을 배경으로 반세기 넘게 외부와 단절된 채 살아온 매혹적인 여인 송정화(수지 분)와 그의 초상화를 의뢰받은 화가 윤이호(김선호 분)가 얽히며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서사를 담았다.


이 작품은 '더 킹', '비상선언'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신작으로 수지와 김선호가 처음으로 본격적인 심리 로맨스에 도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캐스팅 소식에 누리꾼은 "여자 주인공의 아련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신선한 조합이라 기대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혹' 역시 오는 2026년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처럼 탄탄한 팬층을 지닌 웹툰 기반 드라마들이 공개 전부터 주목받고 있으나 흥행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캐릭터 이미지와 싱크로율이 높더라도 연기 해석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캐스팅이 내가 생각했던 느낌이랑 너무 달라서 나와봐야 알 것 같다", "배우는 좋지만 역할이랑 안 어울린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결국 작품의 성패는 공개 이후에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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