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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도 놓친 '올해의 노래상' 주인공…로제가 걸어온 9년의 길

'월클'의 타임라인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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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블랙레이블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가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MTV VMA)에서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로제는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린 '2025 MTV VMA'에서 지난해 10월 발매한 싱글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아파트'는 미국 유명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곡으로,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K팝 아티스트가 해당 부문의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앞서 2021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해당 부분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데뷔 9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쓴 로제의 지난 발자취는 어떨까. 로제는 2016년 8월8일 YG엔터테인먼트의 4인조 그룹 블랙핑크로 처음 가요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들은 디지털 싱글 '스퀘어 원'(SQUARE ONE)과 더블 타이틀곡 '휘파람', '붐바야'를 선보이며 데뷔와 동시에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3세대 간판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이어 '불장난', '스테이'(STAY), '마지막처럼', '뚜두뚜두'(DDU-DU DDU-DU),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셧 다운'(Shut Down), '핑크 베놈'(Pink Venom), '뛰어'(Jump) 등 발매하는 족족 모든 노래가 히트곡으로 떠오르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인기를 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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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니에 이어 팀 내 2번째 주자로 솔로 데뷔에 나선 로제는 지난 2021년 첫 번째 싱글 앨범 'R'을 발매했다. 이후 그룹 활동에 다시 집중하던 그는 2024년 10월 정규 1집의 선공개곡 '아파트'를 선보이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브루노 마스와 함께 작업한 이 곡은 중독성 있는 비트와 친숙한 소재, 익살스러운 요소가 특징이다. '아파트'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3위까지 오르고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12주간 1위를 기록하는 등 전례 없는 K팝 신기록을 써 내려갔다.


'아파트'의 이러한 인기는 이번 'MTV V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상'을 받으며 실제로도 입증된 셈이다. 

 

이뿐만 아니라 로제는 'MTV VMA'에서 무려 8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아파트'로 '올해의 비디오', '올해의 노래'와 더불어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베스트 팝', '베스트 디렉션', '베스트 아트 디렉션', '베스트 비주얼 이펙트' 후보에 올랐다. 정규 1집 '로지'(rosie) 타이틀곡 '톡시틸 디 엔드디 엔드'(toxic till the end) 역시 '베스트 K팝'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또한 이날 블랙핑크가 '베스트 그룹' 부문을 수상하게 되면서 2관왕에 오른 로제는 솔로로서의 존재감과 함께 그룹의 글로벌 영향력도 입증하게 됐다.

 

이처럼 로제가 지나온 길은 데뷔한지 10년도 안 된 가수가 걸어온 길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일이다. 블랙핑크가 미니 3집 '데드라인'(DEADLINE) 발매를 예고하고 컴백을 앞두고 있는 만큼, 로제와 블랙핑크의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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