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경기 시흥의 편의점에서 시작된 극도의 불안, 그리고 연이어 터진 체육공원 앞 피습 사건. 21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조명했다.
당시 한 남성이 편의점에 들어서자마자 여사장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그로부터 약 4시간 뒤, 편의점으로부터 2km 정도 떨어진 체육공원 앞에서 70대 남성이 피습당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시민들이 핸드폰 문자를 통해 외출 자제를 당부받는 사이, 범죄의 실체는 점점 선명해졌고 사람들은 스스로의 안전을 확인해야 하는 시간을 맞이했다. 흉기 사건으로 외출을 자제하라는 경고 문자가 대대적으로 발송되고, 시민들은 공포에 휩싸인 상황이었다.
수사기관은 CCTV 화면 너머 범인의 흔적을 쫓았다. 의심받은 남성의 집에서는 이미 생을 잃은 또 다른 피해자가 남겨져 있었다. 경찰은 수상한 차량의 행적과 CCTV를 추적해 범인으로 의심되는 남성의 집에 찾아갔는데, 놀랍게도 그곳엔 다른 남성이 숨져 있었다. 검거된 범인 차철남은 이틀 전 잔혹한 살인을 저지른 뒤, 추가 범행까지 시도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차철남은 중국 국적의 56세로, 평소 알고 지내던 중국인 형제 둘을 이틀 전 망치로 잔인하게 살해한 뒤 방치했고, 이날 편의점 여사장과 월세를 내던 집주인에게 연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그가 엽기적인 범행을, 그것도 하필 이틀 간격으로 저지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약 한 달 전 서울 미아동에서는 마트 점원과 손님을 향한 칼부림이 일어났다. 소주를 마신 한 남성이 진열대에 놓인 칼을 움켜쥐고 사람들을 해쳤고, 그 자리에서 여성 손님이 목숨을 잃었다. 미아동 칼부림 가해자인 김성진, 충남 서천의 이지현, 그리고 시흥에서 체포된 차철남까지, 세 명 모두 신상 공개 절차를 거쳤다. 이번 방송을 통해 이들의 심리 구조가 어떻게 될지 무차별적 범죄의 구조적 원인은 어떤 것일지 분석할 전망이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날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