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NAPP

히틀러 논란→병역비리 꼬리표 분노…MC몽 "이젠 안 참는다"

끝까지 싸우겠다

MC몽, 병역비리, 인스타그램, 히틀러, 그림, 재판
사진: 유튜브 'MC몽'

가수 MC몽이 자신을 향한 '병역 비리' 의혹을 해명하며 폭발적인 심경을 드러냈다.

11일 MC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상처 난 손목 사진을 공개했다. MC몽은 "이 사진을 보면 얼마나 큰 논란이 될지, 그리고 내 가족과 팬들이 얼마나 피눈물을 흘릴지 알지만 죄송하다"라며 "이 일은 한 달 전 일어났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한 경찰관이 '몽이씨, 오늘도 당신 노래 들었다'라고 말해줬고, 그 한마디에 울컥 쏟아내고 말았다"라며 "모든 걸 잃은 기분이었다. 죽고 싶었지만 남은 건 후회뿐이었다"라는 심경을 전했다.

이어 MC몽은 "당신들이 나를 어디까지 아느냐. 마지막 방송이 17년 전이다. 병역 비리로 영광을 얻었다고 생각하느냐"라며 "진심으로 병역 비리가 아니라 싸웠다. 그런데도 여전히 나는 1박 2일 속 원숭이로 보이나. 낡아빠진 X세대로 보이나"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단 한 번도 기사나 악플에 대응하지 않았지만, 이젠 뭐가 되든 끝까지 싸워볼 생각"이라고 날을 세웠다.

MC몽은 앞서 논란이 된 '히틀러 초상화' 게시물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MC몽은 "이 그림은 옥승철 작가 작품이다. 수염 부분을 빨대로 표현해 인간의 욕심과 야만성을 비판하는 작품"이라면서 "예술의 의도를 무시한 채 히틀러를 숭배한다고 몰아붙이는 건 무식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히틀러를 싫어한다. 전쟁을 일으키는 모든 이를 싫어한다"라고 고 강조했다.

그런 가운데 일부 언론이 해당 사건을 보도하면서 과거 병역 논란을 함께 언급하자 MC몽은 강하게 반응했다. MC몽은 "전 다른 연예인과 다르게 1심·2심·대법원까지 무죄를 받았다. 이제 어떤 언론, 방송, 댓글이라도 '병역 비리자'라는 말을 쓰면 법적 선처는 없다"라고 경고했다.

MC몽은 지난 2010년 고의로 치아를 발치해 군 면제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법원은 2012년 고의 발치 병역기피 혐의에 대해 무죄라고 판단했다. 다만 공무원 시험을 이용한 입영 연기에 대해서는 위계공무집행방해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한편 MC몽은 지난해 피아크그룹 차가원 회장과 함께 레이블 원헌드레드를 설립했으며 그룹 배드빌런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그러다 지난 7월 건강 악화와 우울증을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