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아이들(이하 제아) 출신 태헌이 택시 운전에 도전하며 현실적인 일상과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최근 태헌의 유튜브 채널에는 태헌의 야간 택시 운행 기록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태헌은 오후 6시, 김밥과 에너지바를 챙긴 뒤 "오늘 목표는 30만원"이라며 12시간 운행을 시작했다. 태헌은 외국인 승객들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자신을 알아본 손님에게는 반갑게 인사하며 "오늘 처음으로 알아보셨다"란 말과 함께 미소를 보였다. 또한 아이돌 시절을 회상하며 "힘든 건 연예계나 일반 직장이나 다 똑같다"라며 담백한 태도로 승객들과 소통했다.
그러나 평온한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만취한 승객 두 명이 택시에 올라탄 순간 상황은 급변했다. 반말을 섞어 태헌을 불편하게 만드는가 하면 목적지를 바꾸는 등 통제가 어려웠던 것. 승객들이 내린 뒤에도 차량 경보음이 울리자 태헌은 "방금 손님들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팠다"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그럼에도 태헌은 "이런 경험도 제가 더 성장할 기회일 것"이라며 의지를 잃지 않았다.
태헌은 자신의 개인적인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왜 결혼 안 하냐'라는 질문에 태헌은 "지금은 연애할 여유가 없다"라 솔직히 답했다. '아이돌이라서?'라는 말에 태헌은 "이제 아이돌 아니고 삼촌이다. 팬들도 나 보면 '삼촌'이라 부른다"라며 웃어넘겼다. 그러면서도 "광희도 바쁘고, 박형식도 잘 되고, 그다음은 저라고 생각한다. 응원 많이 해달라"라고 너스레를 떨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야간 도심에서 부지런히 달리며 손님을 태우는 태헌의 모습은 스포트라이트가 아닌, 현실 속에서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려는 청춘의 또 다른 챕터였다.
한편 태헌은 2010년 제아 메인 래퍼로 데뷔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