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오랫동안 회자됐던 가수 싸이와의 갈등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시간이 지나 스스로 먼저 손을 내밀며 화해를 마쳤다고 밝히며 과거의 불편한 관계에 점을 찍은 것이다.
최근 웹예능 하수처리장에는 김장훈이 출연했다. 박명수는 김장훈에게 "싸이와 예전에 부딪힌 일이 있었지 않느냐. 지금은 잘 지내냐"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김장훈은 주저함 없이 "화해했다"리고 답했다.
김장훈은 "꽤 오래전에 내가 먼저 전화를 걸었다. 전화해서 '형이 부족했다'라고 말했고, 싸이도 '고맙다'라고 하더라"라며 먼저 손을 내밀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네가 잘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언젠가 편하게 소주 한잔 하자고도 말했다"라고 털어놓았다. 다만 "자주 연락하거나 만나진 않는다"라고 덧붙이며 여전히 거리를 유지하고 있음을 솔직히 밝혔다.
앞서 김장훈과 싸이는 2009년 공동으로 공연기획사를 설립하고 합동 공연 '완타치'로 연 매출 100억원을 기록할 만큼 큰 성공을 함께했다. 그러나 공연 연출 스타일과 스태프 문제 등을 둘러싸고 의견이 충돌했고, 2012년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동업이 종료됐다. 당시 김장훈이 SNS에 싸이를 겨냥한 글을 올리면서 불화설은 더욱 증폭되기도 했다.
김장훈은 "그때는 서로 자기 입장만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당시 상황을 담담히 돌아봤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었겠다 싶다"라며 갈등을 성숙하게 받아들이는 모습도 보였다.
긴 시간 이어진 두 사람의 불화설은 조용히 봉합된 분위기다. 팬들은 두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만큼 언젠가 진짜로 '소주 한잔'이 성사되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