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대홍수가 공개 직후 글로벌 차트를 흔들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작품은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안에서 '인류의 마지막 희망'을 붙잡은 이들이 탈출을 시도하는 SF 재난 블록버스터로 영화로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흥행 성적이 눈에 띈다. 글로벌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서 전일(22일) 기준 넷플릭스 영화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SF와 재난 장르를 섞은 전개가 낯설게 다가오며 '기대와 다르다'라는 반응도 동시에 터져 나왔으나, 결과적으론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그런 가운데 그린치(미국),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 맨(미국), 머더 인 모나코(영국), 그린치가 크리스마스를 훔치는 방법(미국),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미국), 마이 시크릿 산타(미국), 제이크 폴 vs 앤서니 조슈아(미국), 데이브 샤펠: 멈출 수 없는(미국), 용자들의 시간(멕시코) 등의 작품이 순위권에서 시청자 이목을 끌고 있다.
TV쇼 부문에서는 안은진, 장기용 주연의 키스는 괜히 해서!와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가 같은 날 기준 각각 8위와 9위에 랭크되어 있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작품은 생계를 위해 아이 엄마로 위장취업한 고다림(안은진 분)과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 분)의 쌍방 속앓이 로맨스다. 지난달 12일 첫 방송된 작품은 시청률 4.5%(이하 닐슨코리아)로 출발해 이달 4일 방송된 8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6.7%)를 경신했다.
작품은 '제주 로맨스→직장 재회'라는 직관적 로맨틱 코미디적 설정과 '위장 취업' 비밀이 매회 갈등을 키우는 빠른 전개로 이목을 끌고 있다. 여기에 두 주연 배우의 달콤한 케미스트리와 '한 방' 있는 대사, 키스신이 클립 확산을 만들고, 넷플릭스 동시 공개 효과로 해외 순위까지 밀어 올리며 열기를 더했다. 현재 작품은 중반부를 넘어 후반부로 달려가는 가운데,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 시즌의 흥행에 힘입어 더 강력하게 돌아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는 1~3회까지 공개됐음에도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새 시즌에서도 작품은 '계급 대결'이라는 직관적 콘셉트를 놓지 않았다. 흑수저(무명 강자)와 백수저(스타 셰프)의 대결 구도는 응원팀을 만들고, 승부의 기준을 오직 맛으로 좁혀 스포츠처럼 즐기게 한다. 여기에 백종원, 안성재 등 투톱 심사위원의 상반된 잣대가 같은 요리도 다르게 읽히게 만들며 긴장을 키운다.
게다가 조리 과정이나 재료 선택, 플레이팅 디테일이 전면으로 나오며 기술이 곧 서사가 되고, 전 시즌에 없던 '히든 백수저' 같은 장치와 라운드 변주가 다음 화를 부르는 엔진으로 작동한다. 비록 백종원과 관련된 논란이 현재까지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으나 '말할 거리'가 많다는 사실 자체가 새 시즌의 바이럴을 계속 밀어 올린다.
한편 TV쇼 부문에서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미국)가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인간 vs 아기(영국), 기묘한 이야기(미국), 숀 콤스: 심판의 시간(미국), 영거(미국), 시티 오브 섀도우(스페인), 사고(멕시코), 매니(멕시코) 등의 작품이 10위권 안에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