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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7년 만에 소속사 떠나는 원어스…"해체 아닌 새 출발"

정체성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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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원어스 인스타그램

그룹 원어스가 데뷔 7년 만에 소속사 RBW와의 동행을 마무리한다. 다만 팀 해체는 아니다. 원어스는 향후에도 팀명을 유지한 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일 RBW는 공식 입장을 통해 "그동안 원어스 멤버들과 향후 활동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 2026년 2월 말을 끝으로 다섯 멤버 전원과의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어스는 이달 예정된 새 앨범 발매와 방송 활동을 끝으로 RBW 소속 아티스트로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그러나 전속 계약 종료가 곧 그룹 활동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RBW는 "계약 종료와는 별개로, 원어스가 지닌 가치와 정체성을 이어가야 한다는 데 회사와 멤버들이 뜻을 모았다"라며 "앞으로도 원어스라는 이름으로 그룹 활동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강조했다. 팀명과 활동 방향성에 대해서는 기존의 연속성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소속사 측은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협력 의지를 밝혔다. RBW는 "멤버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원어스로서 팬덤 투문(To Moon)과의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팀 활동에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함께하며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낸 원어스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말미에는 "앞으로도 원어스로서 함께할 다섯 멤버에게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원어스는 2019년 첫 EP 앨범 '라이트 어스'(LIGHT US)로 데뷔했으며 탄탄한 퍼포먼스와 독창적인 콘셉트로 K팝 팬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듬해에는 엠넷 경연 프로그램 로드 투 킹덤에 출연해 무대 장악력과 팀 색깔을 각인시키며 입지를 다졌다. 이후 꾸준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자신들만의 서사를 쌓아온 원어스는, 이제 새로운 환경에서 또 다른 챕터를 준비하게 됐다.

RBW와의 계약은 종료되지만, 원어스라는 이름과 팀의 서사는 계속된다. 데뷔 7주년을 넘어선 이들의 다음 선택이 어떤 방향으로 펼쳐질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RBW에는 그룹 마마무, 원위 등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