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유스피어가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와의 동행을 마무리하고 새 출발을 예고했다.
지난 6일 W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지난해 12월31일부로 유스피어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유스피어는 오랜 시간 애정을 갖고 준비한 팀이지만, 회사의 이해관계보다 멤버들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우선으로 협의를 이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스피어 제작을 담당했던 이원민 대표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전속계약과 상표권에 대한 협의를 원만히 마무리했다"라며 "계약 종료 이후에도 원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유스피어는 지난해 6월 데뷔한 7인조 그룹으로 WM엔터테인먼트가 오마이걸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인 신인 그룹이라는 점에서 데뷔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소이, 채나, 다온, 시안, 서유, 로아, 여원 등 전원 한국인 멤버로 구성된 유스피어는 데뷔곡 '줌'(ZOOM)으로 활동했다.
계약 종료 소식과 맞물려, 이 대표는 7일 새 기획사 MW엔터테인먼트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 대표는 2008년 W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비원에이포(B1A4), 오마이걸, 온앤오프, 이채연, 유스피어 등을 발굴했다.
지난해 최대주주였던 RBW와의 결별 이후, 이 대표는 WM엔터테인먼트를 일궈낸 서울 망원동 사옥을 거점으로 MW엔터테인먼트를 새롭게 출범했다. 오랜 기간 함께한 임직원들과 다시 의기투합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MW엔터테인먼트의 첫 행보 역시 유스피어다. 이 대표는 RBW 및 WM엔터테인먼트과의 협의를 거쳐 유스피어의 전속 계약과 상표권을 넘겨받았으며, 상반기 컴백을 목표로 본격적인 앨범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새로운 보이그룹 론칭도 병행 준비 중이다.
이원 대표는 "지난 30년간 쌓아온 안목과 경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해를 만들고 싶다"며 "음악성과 실력, 인성을 두루 갖춘 새로운 K팝 스타의 탄생을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WM엔터테인먼트와의 이별, 그리고 MW엔터테인먼트에서의 재출발. 유스피어가 새로운 환경에서 어떤 성장 서사를 써 내려갈지 업계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