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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하차한 자리에 한지민이?…'코리언즈' 캐스팅 촉각

이병헌과 부부 역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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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H엔터테인먼트

배우 한지민이 안길호 감독의 신작 작품 출연을 제안받으며 차기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작품이 성사될 경우, 소속사 선배인 배우 이병헌과 처음으로 부부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될 가능성도 열렸다.

13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한지민이 코리언즈(가제) 출연을 제안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다만 기존에 예정된 일정이 있어 조율 후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리언즈는 tvN 비밀의 숲, 넷플릭스 더 글로리 시리즈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안길호 감독이 준비 중인 차기작이다. 미국 FX 채널의 인기 시리즈 아메리칸즈를 원작으로, 냉전 시대 미국이 아닌 대한민국 군부 독재 시절을 배경으로 첩보극을 재해석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한지민이 제안받은 배역은 작품의 중심축인 스파이 부부 중 아내 역할이다. 남편 역할로는 이병헌이 사실상 확정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배역은 앞서 배우 전지현이 검토했으나, 일정 문제로 최종 고사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캐스팅이 주목받는 이유는 한지민과 이병헌의 인연 때문이다. 두 사람은 2003년 방영됐던 SBS 드라마 올인과 2022년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 함께 이름을 올렸지만, 극 중 직접적인 연기 호흡을 맞춘 적은 없었다. 올인에서는 한지민이 배우 송혜교의 아역이었고,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각각 다른 서사를 맡았다. 만일 작품 출연이 성사된다면, 아역이었던 배우가 성장해 이병헌과 부부로 만나는 상징적인 그림이 완성되는 셈이다.

제작은 스튜디오AA가 맡았으며, 글로벌 OTT 플랫폼과 편성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되는 작품인 만큼, 캐스팅이 마무리되는 대로 상반기 중 촬영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한지민은 오는 2월28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으로 시청자와 먼저 만날 예정이다. 차기작 선택을 두고 다시 한번 커리어의 분기점에 선 한지민의 결정에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