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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최정훈 스토킹 가해자, 재판서 '벌금 500만원' 선고

비밀 댓글도 모자라 소속사 주변까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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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정훈 인스타그램

밴드 잔나비 멤버 최정훈을 상대로 장기간 스토킹과 온라인 성범죄를 저지른 가해자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최근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최정훈을 대상으로 한 스토킹 사건의 법적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법무법인 한중을 대리인으로 선임해 진행한 고소 결과, 가해자에게 벌금 500만원과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 설명에 따르면 가해자는 최정훈이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 게시물에 수백 차례 비밀 댓글을 남기며 지속적으로 괴롭혀 왔다. 댓글에는 욕설과 사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내용은 물론, 살해 협박성 발언 등이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사진을 첨부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해자는 소속사 인근을 찾아와 이러한 행위를 알리는 등 오프라인에서도 일방적인 접근을 이어가는 등 스토킹 행동을 지속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페포니뮤직은 해당 인물을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더불어 비밀 댓글을 통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유발하는 글과 사진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행위에 대해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수사 과정에서 가해자의 신원이 특정됐으며, 피해자 보호를 위해 접근 금지 등 잠정 조치도 내려졌다. 이후 법원은 가해자에게 벌금 500만원과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최종 확정했다.

페포니뮤직 측은 "이번 판결은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공간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정신적 고통을 가한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며 "앞으로도 명예훼손과 모욕, 허위 사실 유포 등 아티스트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합의나 선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정훈은 2014년 밴드 잔나비로 데뷔했다. 최정훈은 10살 연상의 배우 한지민과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