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런닝맨의 고정 멤버 송지효를 둘러싼 '하차 요구' 여론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 존재감이 눈에 띄지 않았다는 시청자의 지적이 이어지면서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8일 방송된 '런앤펀 컴퍼니: 룰렛을 돌려라' 특집이다. 방송에서 멤버들은 이벤트 회사 직원으로 변신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방송 후 일부 시청자는 송지효의 활약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약 1시간 30분가량 이어진 방송에서 송지효가 주도적으로 나서는 장면이 거의 없었고, 대부분 단체 화면이나 리액션 정도로만 등장했다는 것. 그러면서 실제 방송에서 '송지효의 분량이 10초 남짓에 불과했다'라는 주장까지 제기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방송 다음 날 SBS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하이라이트 영상의 댓글창에서도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예능인데 말이 너무 없다", "있는 줄도 몰랐다"와 같은 의견부터 "프로그램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라는 지적까지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은 송지효의 자진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프로그램의 변화된 성격이 논란의 배경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한 시청자는 "초창기 런닝맨은 몸을 쓰는 미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토크와 상황극 비중이 커졌다"라며 "이름표 뜯기 등 액션 중심에서 활약했던 송지효의 캐릭터가 현재 포맷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2023년에도 비슷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유재석은 웹예능 핑계고에서 관련 이야기를 언급하며 "방송을 보다가 '오늘 지효가 말이 적네'라는 회차가 있었다"라며 "지효도 그 부분 때문에 속상해하며 더 열심히 했어야 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변명하기보다는 다음 방송에서 더 노력하면 된다"라며 동료를 감싸기도 했다.
16년 가까이 프로그램을 지켜온 장수 멤버인 만큼, 이번 논란이 일시적인 해프닝에 그칠지 혹은 또 다른 변화의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