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이 데뷔 첫 악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하 건물주)에서 심은경은 요나 역을 맡아 특유의 투명한 얼굴과 서늘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며 독보적인 빌런 캐릭터를 선보였다.
그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투명한 광기'를 표현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특히 기수종(하정우 분)과의 심리전에서는 흔들림 없는 태도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요나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는 데에는 소품과 메이크업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요나가 기수종에게 건물 점유를 압박하는 장면에서 포착된 셔츠 커프스는 심은경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서늘한 분위기를 강조하는 요소로 활용됐다. 이 소품은 영화 시곝엽 오렌지에서 레퍼런스를 얻어 요나의 기괴한 양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드라마 속 연기 장면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요나는 기수종과의 통화에서 화사한 미소를 지은 채 "뭐가 궁금하냐니까"라고 읊조리며 섬뜩한 매력을 드러냈다. 또 "사인하면 14억"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건넨 뒤 상대의 반응을 보고 곧바로 "없던 일로 하시죠"라며 태도를 바꿔 예측 불가한 캐릭터의 면모를 보여줬다.
한편 '건물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