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의 대표곡들을 만든 미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베카붐(Bekuh Boom)이 과거 한국 활동 당시 겪었다는 부당 대우를 폭로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베카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과 영상을 공개하며, 10대 시절 한국에서 활동하던 당시 레이블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베카붐은 "음반 계약을 조건으로 언어적 폭력과 통제를 당했고, 임신 사실을 알렸을 때 '아이를 낳으면 커리어가 끝난다'라며 임신 중절을 요구받았다"라고 했다. 이어 이를 거부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뒤 항공 비용까지 청구받았다고 덧붙였다.
베카붐은 특정 회사를 직접적으로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과거 협업 이력을 근거로 일각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를 언급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베카붐은 2012년 한국에 와 장기간 K팝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베카붐은 블랙핑크와의 작업 과정에서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베카품은 '타이파 걸'(Typa Girl) 작업 당시 모욕적인 발언을 들었다고 밝혔으며, 리사의 솔로곡 '머니'(Money)가 자신과 충분한 협의 없이 공개됐고 수익 배분 역시 불공정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모두가 이 상황을 알고 있었지만 누구도 나를 보호하지 않았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남기며, 관련 팬 반응에도 일부 공감을 표시했다.
1994년생인 베카붐은 2014년 태양의 '눈, 코, 입' 공동 작곡을 통해 K팝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블랙핑크 '붐바야', '뚜두뚜두', '킬 디스 러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비롯해 위너, 전소미 등과 협업하며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