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NAPP

'오펀스' 문근영, 거친 남성 캐릭터 도전…"욕 연기 위해 지인 도움"

도전 의식 뿜뿜

문근영, 연극, 오펀스, 젠더프리, 복귀작
사진: (주)레드앤블루 X(구 트위터)
문근영, 연극, 오펀스, 젠더프리, 복귀작
사진: (주)레드앤블루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문근영이 9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다.

지난 19일 연극 오펀스(Orphans)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김태형 연출을 비롯해 헤롤드, 트릿, 필립 역을 맡은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펀스는 미국 필라델피아 북부를 배경으로 중년의 갱스터 해롤드와 고아 형제 트릿, 필립이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며 점차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시즌 오펀스는 성별의 벽을 허문 '젠더프리(Gender-Free)' 캐스팅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희귀병 완치 소식을 전한 문근영의 9년 만의 연극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근영은 지난 2017년 희귀 질환인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네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 2024년 10월 완치 소식을 직접 알린 바 있다.

문근영은 복귀작으로 거친 남성 캐릭터인 트릿을 선택한 것에 대해 "대본이 주는 위로와 메시지가 크게 와닿아 주저 없이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릿이라는 역할과 젠더프리라는 지점에 대해 고민이 많아 매일 밤 대본을 수없이 읽었다. 결국 '어떻게든 해내고 싶다'는 도전 의식이 생겼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역할을 위해 칼 돌리는 연습과 액션 연습을 허술하지 않게 준비했고 평소 욕을 잘하지 못해 주변 지인들에게 도움을 받기도 했다"며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깊은 위로와 묵직한 메시지로 다시 한번 대학로를 뜨겁게 달굴 오펀스는 오는 5월31일까지 대학로 TOM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