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크로스진 출신 배우 겸 모델 테라다 타쿠야가 25년 만에 친아버지와 재회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최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친아버지를 찾아 일본으로 향한 타쿠야의 여정이 공개됐다. 타쿠야는 "아버지 나이가 71세인데 생사라도 알고 싶다"라며 단서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직접 길을 나섰다.
홋카이도에서 호적을 통해 주소를 확인한 타쿠야는 약 1000km를 이동해 도쿄에 도착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거주지가 신문 배달 기숙사로 추정되자 타쿠야는 "몸은 괜찮으신지 걱정된다"라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때 "차라리 만나지 않는 게 나을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결국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결정적인 순간, 아버지가 먼저 모습을 드러냈고 두 사람은 마주 섰다. 타쿠야의 "저 아시겠어요?"라는 질문에 아버지는 곧바로 알아보고 눈물을 터뜨리며 "미안하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아버지는 과거 헤어지던 날의 기억과 자녀들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놓았고, 타쿠야 역시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아버지는 아들의 생일을 기억하고 있었고, 낡은 가족사진을 꺼내 보이며 지난 시간을 되짚었다. 타쿠야는 여동생의 사진을 건네며 가족의 현재를 전했다. 짧지만 진심 어린 대화 끝에 두 사람은 포옹으로 25년의 시간을 넘어섰다.
헤어지기 전 아버지는 용돈을 건네며 "고맙다"라 말했고, 타쿠야는 담담히 받아들였지만 이후 인터뷰에서 결국 눈물을 쏟았다. 타쿠야는 "이렇게 잘 컸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복잡했던 감정을 털어놨다. 긴 시간의 공백을 딛고 이뤄진 재회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타쿠야는 2009년 일본에서 잡지 모델로 데뷔한 이후 한국으로 건너와 2012년부터 크로스진으로 활동했다. 2018년 그룹 활동 종료 이후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