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뮤지컬어워즈, 백상예술대상 등 대형 시상식 중심 구조 속에서 상대적으로 조명받기 어려웠던 중소극장 작품들을 위한 시상식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0일 놀유니버스와 유튜브 채널 혜화로운 공연생활이 공동 주최한 '놀라운 혜공 어워즈'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서울 지역 700석 이하 중소극장 뮤지컬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관객 설문과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며 중소극장 뮤지컬의 창의성과 가능성을 조명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신인상부터 최우수 배우상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다. 신인상은 이세헌, 조영화가 최우수 배우상은 김경수, 정우연이 수상했다. 특히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극작상과 연출상 후보에 올랐던 매드해터는 최고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매드해터는 '미친 모자장수' 캐릭터를 모티브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모자를 찾기 위한 두 소년의 여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예매처 평점 9.9를 기록하며 큰 호평 속에 지난 1월 공연을 마쳤다. 이날 수상 소감을 통해 오는 6월9일 TOM 1관에서 앵콜 공연이 예정돼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이번 앵콜 공연은 초연보다 큰 규모의 극장에서 진행돼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상식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축하공연이 인상적이었다", "배우들이 대학로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게 느껴진다", "감동적인 시상식이었다", "매드해터 회전러로서 뿌듯하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중소극장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 잡은 '혜공 어워즈'가 내년에는 또 어떤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