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번에는 빙판이 아닌 무대 위에서 발레리나로 변신해 또 한 번의 상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6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연출한 구글 캠페인 '아워 퀸 이즈 백'(Our Queen is back)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김연아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 강수진이 함께 참여한 협업으로 이날 구글 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이후 돌고래유괴단 채널에서도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김연아의 상징적인 프로그램 죽음의 무도를 발레로 재해석한 퍼포먼스다. 은반 위에서 전 세계를 매료시켰던 작품이 발레 안무로 새롭게 탄생하면서, 전혀 다른 예술적 감각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공개 전 티저 영상에서 발레복을 입은 김연아의 모습이 등장하며 이미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작업에는 강수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피겨와 발레, 서로 다른 장르의 정점에 선 두 인물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기대가 모인다. 메인 퍼포먼스 영상뿐 아니라 제작 과정과 촬영 비하인드, 다양한 숏폼 콘텐츠까지 함께 공개될 예정이어서 프로젝트 전반을 입체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다.
연출을 맡은 신우석 역시 주목할 만한 요소다.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감각적인 영상미로 광고 이상의 콘텐츠를 만들어온 신우석은 이번에도 색다른 연출로 김연아의 새로운 모습을 끌어냈다. 앞서 구글과 협업한 콘텐츠에서도 감성적인 연출과 반전 서사로 호평을 받은 바 있어, 이번 프로젝트 역시 높은 완성도가 기대된다.
이번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결합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제미나이(Gemini)가 안무 구성과 동선 설계, 무대와 의상 디자인 등에 활용됐으며, 강수진이 이를 검수하고 전문가들이 함께 완성도를 다듬었다. 김연아 역시 연습 과정에서 AI를 활용해 동작을 분석하고 보완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창작 과정 전반에 AI를 접목한 사례로 주목된다.
빙판 위 전설이 발레 무대로 확장되는 이번 프로젝트가 어떤 감동을 전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피겨 스케이팅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후 2013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은퇴 무대인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퀸 연아'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연아는 은퇴 후 남성 크로스오버 4중창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과 2022년 백년가약을 맺었다.